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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부산에서 다시 쓰는 한국영화아카데미의 미래
※ 본 스크랩은 기사의 일부 내용만 발췌하였습니다. 전문은 하단의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부산에서 다시 쓰는 한국영화아카데미의 미래   글 •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도제 시스템’ 밖에서 출발한 신흥세력  KAFA는 1984년 영화진흥공사(현 영화진흥위원회) 남산 사옥의 한 켠에서 출발했다. 제5공화국 정부가 마련한 영화진흥 5개년 계획의 일환이었다. 당시만 해도 영화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전문기관이 거의 없었다. 연극영화과는 있었지만 제작에 필요한 실습 장비가 매우 열악했다. 게다가 충무로는 전근대적인 ‘도제 시스템’이 뿌리 깊게 박혀 있었다. 감독으로 데뷔하려면 영화 현장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시쳇말로 10년 이상 굴러야 했다. 그런 상황에서, 현장 경험이 부족한 영화학과 졸업생들과 영화를 향한 꿈을 품어온 비전공자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 준 곳이 KAFA였다. 하지만 KAFA를 바라보는 충무로의 시선은 회의적이었다. 그저 먹물들이라고 본 것이다. 반면 수업료가 전액 면제였고 고성능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무엇보다 실습 위주의 현장 교육은 지원자들에게 좋은 기회로 작용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12명을 모집하는 1기는 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에는 연극영화과 출신도 있었지만, 프랑스문화원이나 영화 소모임(시네마테크)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시네필도 상당수였다. 그러나 현실과 이상의 차이는 컸다. 영화산업 발전에 기여할 전문 영화인력 양성이 설립 목적이었지만, 시류에 휩쓸려 급하게 만들어진 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커리큘럼은 부실했고, 강사진도 약했다. 1기 영화연출 전공인 이용배 교수(계원예술대학)는 2015년 KAFA가 제작한 ‘뒷담화: 학교가 이랬어요’에서 당시를 이렇게 기억했다. “ 1기이다 보니, 커리큘럼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했다. 그때그때 ‘땜빵’ 식으로 강의가 배치됐다. 이론 수업도 너무 구닥다리 비판 이론을 가지고 오니까 우리 모두 발끈했다. 불만이 터져서 보이콧을 하고, 별장에 모여서 음모를 꾸몄다. 열의에 가득 찬 1년이었다.”     한국영화아카데미 개원 및 1기 입학식  보이콧 사태 이후 강사진이 보강됐고, 현장실습도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KAFA를 만든 건 국가였지만, 허술한 커리큘럼을 보수하고 시스템을 만든 건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전투적인 열정이었던 셈이다. “수업을 통해 배운 것보다 영화를 만들면서 많이 배웠다”는 허진호 감독(9기)의 말처럼 동기들과 토론하고 품앗이하고 술 마시고 다투면서 그들 스스로 영화와 깊게 접속했다. 여기에 고(故) 유영길 촬영감독과 유재형 촬영기사 등 영화계 베테랑들이 교수진으로 합류하면서 경쟁력을 갖춰 나갔다. 때마침 20개 제작사에만 영화를 만들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주었던 영화법이 1985년 개정되고, 이를 통해 패기 넘치는 신진 기획자들이 나타나면서 KAFA 출신의 입지를 넓혀주는 계기가 됐다. 1988년 영화계를 뜨겁게 달군 UIP직배 반대 투쟁이 역설적이게도 국내 영화 경쟁력을 높이는 작용을 하면서 도제 시스템 밖에 있는 KAFA의 ‘젊은 피’를 원하는 충무로 수요도 늘었다. 90년대 이후 한국영화사는 KAFA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건 이러한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한국영화사의 기념비적인 해로 꼽히는 2003년에도 KAFA 출신의 활약이 돋보였다. 〈살인의 추억〉(봉준호 11기), 〈지구를 지켜라〉(장준환 11기), 〈바람난 가족〉(임상수 5기), 〈스캔들- 남녀상열지사〉(이재용 7기), 〈싱글즈〉(권칠인 2기), 〈4인용 식탁〉(이수연 13기) 등 KAFA 출신 감독들이 유의미한 결과물을 내놓으며 영화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돌파하려는 KAFA 출신 신인들의 야심이 차승재(싸이더스), 오정완(봄), 김미희(좋은영화), 심재명(명필름) 등 참신한 기획을 과감하게 밀어붙이는 젊은 제작자들과 만나 영화계가 꽃을 피운 시기였다.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재학시절 만든 <지리멸렬>   하나의 브랜드가 된 ‘장편과정’  연출만 선발하던 KAFA는 해를 거듭하며 촬영·애니메이션·프로듀싱 과정을 개설해 분야별 전문인력을 확장해나갔다. 개성 있는 촬영기법을 선보인〈 비트〉〈 살인의 추억〉의 김형구 촬영감독(4기), 〈미술관 옆 동물원〉〈 밀양〉의 조용규 촬영감독(11기), 〈장화, 홍련〉을 조율한 김영 프로듀서(8기) 등도 이곳 출신이다. 정규 학위를 주는 학교가 아닌 국가부설기관이 한국 영화계에 끼친 변화의 바람은 실로 대단한 것이었다. 그러나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을 비롯한 영화·영상 관련 학과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KAFA의 독점적인 지위는 약해지기 시작했다. 타 기관에 비해 우월하다 평가 받던 장비들 역시 세월을 입었다. 한동안 눈에 띄는 KAFA 출신 신인 감독이 나오지 않으면서 안팎으로 KAFA의 시대는 지났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부침의 터널을 빠져나오는 터닝포인트가 된 건 ‘장편과정’이다. 2007년 만들어진 장편과정은 1년 동안 1억 원 남짓한 예산으로 학생들이 장편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이다. 정규과정 졸업생 중 경쟁을 뚫고 선발된 소수의 학생을 지원한다. 초창기에는 우려의 시선이 존재했다. 그러나 불안감을 잠재우는 역할을 한 건 장편과정 3기 작품인 윤성현 감독의〈 파수꾼〉(2010)이었다. 〈파수꾼〉은 20회차 미만으로 찍은 저예산 영화의 한계를 뛰어넘은 놀라운 결과물이었다. 입소문을 타고 계획에 없던 극장 개봉을 하면서 흥행도 했다. 만드는 데 의의를 두던 장편과정이 배급으로 영역을 넓히는 순간이었다. 〈파수꾼〉은 KAFA로 인재를 낚는 강태공 역할도 했다. KAFA에 가면 장편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소문이 난 것이다. 이는 지망생들에게 굉장한 동기를 부여했다.  〈파수꾼〉 이후〈 잉투기〉(2013)〈 소셜포비아〉(2014)〈 죄 많은 소녀〉(2017)〈 아워 바디〉(2018)〈 야구소녀〉(2019)〈 혼자 사는 사람들〉(2021) 등 좋은 성과를 내는 작품들이 꾸준히 나오면서 장편과정은 충무로에서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KAFA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 것은 물론, 봉준호 장준환 최동훈으로 대변되던 KAFA의 세대교체도 일궈냈다. 배우 발굴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 〈파수꾼〉의 이제훈과 박정민, 〈소셜포비아〉의 변요한, 〈잉투기〉의 엄태구와 류혜영,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 등이 장편과정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교육기관인 동시에 제작사 역할도 담당하는 인큐베이터이자 졸업작품이 개봉작으로 관객을 만나는 신인들의 등용문이 된 것이다. 소수정예의 예술영화 레이블, 현장에서 활동하는 교수진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배움의 장. KAFA의 성과는 그렇게 지속됐다.         <야구소녀> 최윤태 감독 (장편과정 12기)   예산 확보로 반전을 꿈꾸는 부산 시대  2018년 부산 수영구로 이전한 KAFA는 또 한 번 변화를 맞았다. 부산 이전은 정부의 ‘국가 지방 균형 발전 정책’에 따른 결정으로, 정부산하기관 소속인 KAFA의 태생을 새삼 실감하게 한다. 문화를 바라보는 관료와 예술인들의 인식 차이도 알 수 있다. 부산 이전이 법적으로 확정된 건 2009년이었다. 그 사이 영화계는 이에 대한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를 꾸준히 냈다. 현장 밀착형 교육 커리큘럼이 장점인 KAFA의 경쟁력 약화, 영화 인프라가 90% 이상 집중된 서울과의 물리적 거리감으로 인한 위상 변화 등 리스크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서울예전(현 서울예술대학)이 명동에서 안산으로 옮기면서 이전 같은 파급력을 내지 못하고, 중앙대 예술대학이 안성으로 이전했다가 충무로 오가는 데 많은 시간만 쓰고 서울로 복귀한 사례 역시 이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다. 게다가 부산은 거리상 심리적 부담이 컸다. 수시로 소통하며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준 감독과 평론가 등의 강사진을 부산으로 유인하는 방법과 학생 지원율 하락에 대한 걱정, 무엇보다 숙소 문제에 대한 고민이 컸다. KAFA의 특징 중 하나가 ‘아웃 소싱’인데, 능력 있는 외부 스태프와의 교류도 문제였다. 부산으로 이삿짐을 싸는 순간에도 KAFA가 고민한 문제였다.     한국영화아카데미 교사 (부산)    그리고 부산 생활 4년 차, 대안이 하나 둘씩 나오고 있다. 일단 지리적 문제로 추가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서는 예산 확보로 반전의 기회를 잡은 분위기다. 지난 12월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KAFA의 예산은 전년 대비 33억 증액된 95억 원. KAFA는 18억 정도로 운영하던 예산을 2020년 62억으로 크게 증액한 바 있는데, 다시 한 번 예산을 늘리며 100억대를 바라보게 됐다. 부산 이전 후 5배 정도 늘어난 예산을 확보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장편과정 예산이 영화 한 편당 1억 원에서 3억 5000만 원 수준으로 늘었다. 사실 초저예산으로 인한 열악한 환경과 스태프 처우 문제, 그리고 품앗이 제작은 꾸준히 제기돼온 장편과정의 문제점이었다. 그렇다면 예산이 늘면서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KAFA의 조성원 원장은 “이전엔 무리한 노동을 통해 제작이 이뤄진 게 사실이다. 상업영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지난해부터는 근로기준법에 준하는 수준에서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다. 촬영 시간 엄수 등 지켜야 할 게 많아지다 보니 힘들어하는 학생도 있는데, 이젠 과거의 방식으로는 살아남기 힘들다. 영화산업에 나가기 전에 미리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것 또한 우리 교육의 일환이다”라고 말한다.  예산이 증가하면서 연간 장편 제작 편수도 늘었다. 기존 2편에서 지난해 6편으로 늘었고, 올해는 8편을 선발한다. ‘제작 중심, 소수정예, 개성 존중’이라는 전통은 계승하면서 보다 많은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산영상위원회도 팔을 걷어붙였다. 장편과정 선정작 중 부산을 배경으로 부산 스태프를 포함해 장편영화를 만드는 작품 한 편을 별도로 선정해 제작비 1억 5000만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최대 5억 원의 제작비를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물론 늘어난 1억 5000만 원이 작품의 질적 향상으로 직결되는 건 아니다. 부산에서 촬영이 진행되면 숙박비와 교통비 등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이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와 부산영상위원회는 추가적인 혜택 제공을 살펴보는 중이다.   ※ 본 기사의 원문은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발간하는 월간 <한국영화> 132호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영화>는 영화산업 내 주요 이슈들을 취재하여 영화업계 및 유관분야 종사자들에게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영화산업 전문월간지입니다.   (한국영화 링크) https://www.kofic.or.kr/kofic/business/rsch/findPublishDetail.do?boardNumber=40&flag=1&pubSeqNo=2884      
2021. 07. 0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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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소식
[리버스 인터뷰] 봉준호 '지리멸렬' - 시대유감
※ 본 스크랩은 기사의 일부 내용만 발췌하였습니다. 전문은 하단의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시대유감 <지리멸렬> 봉준호 글 차한비 사진 소동성 / Feature / 2021-06-06   시작을 돌아보는 일이 늘 유쾌하진 않다. 첫인상은 종종 끝까지 이어지지 않고, 첫사랑엔 어김없이 실수가 끼어들게 마련이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IME, 2020)이자 “한 번도 나쁜 영화를 만든 적 없는 감독 30인”(metacritic, 2020)에 꼽힐 정도로 성공을 거둔 감독의 초기작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봉준호가 한국영화아카데미 재학 시절에 만든 <지리멸렬>(1994)은 세 개의 에피소드(<바퀴벌레> <골목밖으로> <고통의 밤>)와 에필로그로 이뤄진 옴니버스 작품이다. 각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사회에서 존경받는 나이 지긋한 인사들로,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우아한 삶을 영위하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봉준호는 기성세대의 품위를 지켜주려고 애쓰는 대신, 눈살이 찌푸려지는 ‘지리멸렬’한 가식과 위선을 속속들이 비춘다. 대학교수는 틈나면 포르노 잡지를 들추고, 신문사 논설위원은 남의 집 앞에 놓인 우유를 훔쳐먹는다. 그런가 하면 술에 취한 엘리트 검사는 노상에서 대변을 보려다 순찰 중이던 경비원에게 덜미를 잡히기도 한다. 봉준호는 “먼 옛날에 연출한 조악한 작품이 다시 관객과 만난다고 하니 창피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지만, <플란다스의 개>(2000)부터 <기생충>(2019)까지 20년간 그가 펼쳐 보인 세계를 기억하는 이들에게 <지리멸렬>은 촌스러울지언정 기대를 무너뜨리는 작품은 결코 아니다. 여기에는 지하실이 등장하고, 달아나는 자와 따라잡는 자가 엎치락뒤치락한다. 무엇보다 봉준호는 <지리멸렬>에서도 보란 듯이 뒤통수를 친다. 유머와 아이러니를 꼼꼼하게 배치해둔 솜씨를 다시 한번 확인할 기회이자, 출발선에 선 앳된 씨네필의 얼굴을 마주할 시간이다. (인디그라운드 www.indieground.kr) <지리멸렬>은 한국영화아카데미 11기 3차 실습작으로 알려졌는데, 간혹 졸업작품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3차 실습작품이자 졸업작품이다. 11기는 나와 장준환 감독, 손태웅 감독, 최익환 감독, 조용규 촬영감독 등이 모인 기수인데, 당시 상황이 특수했다. 원래 기수마다 12명을 선발하는데, 학기 시작하자마자 2명이 빠져나갔다. 1994년 무렵에 처음 케이블TV가 개국하면서 프로듀서나 스태프를 많이 뽑았거든. 2명이 방송계로 떠나면서 학생이 갑자기 10명으로 줄었고, 남은 우리들은 동지가 되어 똘똘 뭉치는 분위기였다. 본래 졸업작품을 찍으려면 학생들끼리 경쟁해야 했다. 12명 중 6명만 졸업작품을 찍도록 학교에서 지원해주고, 나머지 6명은 촬영감독으로 참여하는 시스템이었으니까. 우리는 졸업작품 6편에 부여하는 예산과 장비를 쪼개서 8편을 만들기로 했다. 그럼 졸업작품 8편에 3차 실습작품 2편을 합해서 총 10편이 나오잖아. 10명 모두 평화롭게 연출작을 하나씩 갖고 졸업하게 된 거다. 학교가 세팅해놓은 경쟁에 휘말려 들지 말자며 다 같이 애썼다. 그러니까 학교 관점에서는 3차 실습작이지만, 우리끼리는 전부 졸업작품이라고 여겼다. 영화제에서도 함께 상영하고, 그런 아기자기한 기억이 난다. (웃음)   영화진흥공사에서 책정한 지원금으로 제작비를 모두 해결했나. 앞서 만든 <백색인>(1994)의 경우에는 후반 작업 비용을 마련하느라 제작 기간이 길어졌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지리멸렬>은 어땠나. 영화진흥공사(이하 영진공)에서 지원금을 줬던가? 기억이 확실치 않은데, 기본적으로 모든 장비와 후반 작업을 영진공 내부에서 해결할 수 있었다. 아카데미 담당자들도 참 잘해줬다. 실제 촬영하며 밥을 먹거나 하는 데 쓰는 진행비의 경우, 담당자를 통해 예산을 충당했던 것 같다. 영진공에 없는 특수 조명기를 쓴다거나 정해진 일정을 넘어서 보충 촬영을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그 외에는 꼭 사비를 들여야 하는 상황은 아니었다. 그래서 당시 아카데미 입학 경쟁률이 높지 않았을까. 돈을 거의 안 쓰고 단편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었던 것 같다. <백색인>은 아카데미에 가기 전에 개인적으로 찍은 작품이다 보니 정말 오래 걸렸다.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투자를 받아서, 정확히는 갈취해서 만들었지. (웃음) 돈을 마련하면 진행했다가, 돈이 떨어지면 한동안 구상만 하는 식이었다. 반면, <지리멸렬>은 학교 실습 일정에 딱딱 맞춰서 진행했다.                                      <지리멸렬>   제도 바깥에서 혹은 기존 대학에서 영화를 만드는 또래에 비해,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수학하며 많은 기자재를 다뤘으리라 예상한다. 촬영뿐만 아니라 후반 작업 역시 이전에 단편을 만들던 때와는 다른 경험이었을 것 같은데. 기술적 측면에서 많은 혜택을 누렸던 게 사실이다. 일정만 잘 조율하면, 당시 충무로 스태프나 프로덕션에 제공되는 장비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었다. 학교에 후반 작업 시설이 함께 있으니까. 교육 과정 자체는 짧았지만,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다양한 장비와 기술을 몸으로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동료인 장준환 감독의 <2001 이매진>에 촬영으로 참여했고, 장준환 감독 또한 <지리멸렬>에서 조명을 담당했다. 제작 기간은 짧지만, 연출 외에 다른 파트를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 같다.  장준환 감독이 <2001 이매진> 콘티를 보여줬던 기억이 난다. 촬영감독으로서 이런저런 의견을 교환하고, 어떻게 찍을지 작전도 세우고 그랬다. 영화학교에 다닐 때만 가능한, 귀한 체험이라고 생각한다. 학교를 졸업하고 충무로 현장에 가면서부터는 연출부-조감독-감독의 길을 쭉 걸어가지 않나. 촬영이나 조명, 녹음 등 다른 분야에 직접 뛰어들 일이 거의 없는데, 아카데미에서 짧게나마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노래 가사처럼 “입장 바꿔 생각을 해 봐”였지. (웃음) 감독이 된 후에도 그때 생각이 많이 나더라. 내가 촬영감독이었을 때 경험한 것, 스태프로서 감독을 대하며 느꼈던 것이 상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줬다.   <지리멸렬>은 제목 자체가 시대를 향한 촌평이다. 영화 후반부에 “94’ 한국방문의 해”라는 광고가 잠깐 등장하기도 하는데, 문민정부 출범 후 세계화 구호가 본격적으로 부상한 1994년은 감독에게 어떤 풍경으로 남아 있나. 정말 역동적인 시대였던 것 같다. 딱 떠오르는 인물은 서태지. 새로운 시대 정신을 외치는 시기였고, 나뿐만 아니라 온 나라가 서태지의 음악으로 들썩거렸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를 보고 충격받았던 기억도 난다. 지금은 서로 잘 아는 친한 사이가 됐지만, 당시에는 저 멀리 바다 건너에 사는 젊은 감독이라는 느낌이었지. 1994년에 <펄프픽션>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고 한국에서도 개봉했다. 아카데미 강의실에서 문만 열고 나가면, 복도 건너에 바로 영진공 시사실이 보였다. 개봉을 앞둔 영화 대부분 그곳에서 프린트를 체크하고 상영했기에, 신작을 공짜로 보는 묘미가 있었다. <펄프픽션>을 보면서 ‘영화를 이렇게도 만들 수 있구나!’ 하며 놀랐다. <지리멸렬>을 챕터 형식으로 구성하는 데에도 얼마간 영향을 주었으리라 추측한다. ▲ 인터뷰 전문 보기 :  http://reversemedia.co.kr/article/510 (리버스)
2021. 06. 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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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소식
[인터뷰] <클라이밍> 김혜미 감독 "임신의 이면에 관한 이야기"
“임신의 이면에 관한 이야기다”        미스터리 공포 애니메이션 <클라이밍>을 연출한 김혜미 감독     장편 애니메이션 <클라이밍>은 국내 창작, 성인, 장르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는 작품이다. 2017년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 11기 과정 프로젝트로 출발해 3년 6개월 만에 완성, 국내 영화제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2020년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상과 Unity상으로 2관왕, 올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올해 6월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 콩트르샹 경쟁부문에 한국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되어 화제를 모았다. 임신과 출산에 대해 불안을 겪는 여성의 심리를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사이코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 색채로 표현해 주제와 개성을 뚜렷하게 새긴다. K-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른 김혜미 감독에게 독특한 작품을 후회 없이 완성한 비결을 들었다.      <클라이밍>은 감독의 임신 경험을 모티프로 만든 작품이다. “임신을 긍정적으로 다룬 기존의 작품들과 다르게 산모의 내적 변화에 집중한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출 의도가 무엇인가?    내가 임신을 하니까 ‘임신은 긍정적이고 성스럽다’는 임신에 관한 보편적인 이미지가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좀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두렵기도 하고, 한 생명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그래서 임신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처음엔 ‘아직 좀 어색해서 그렇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내가 남들과 느끼는 감정이 분명히 달랐다. 나는 왜 임신을 하기 전에 이런 감정이 존재하리라는 걸 전혀 몰랐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임신에 대해 막연히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거다. 임신에 관해 보편적으로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들과 실제는 다르다고 느끼면서 임신의 긍정적인 면 외에 그 이면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임신의 긍정적인 면을 다룬 작품들은 많았지만, 그 반대의 이야기를 하면 좀 더 희소성이 있지 않을까, 내 이야기와 생각을 담으면 어떨까 싶었다.     <클라이밍>은 세계대회를 앞둔 클라이밍 선수 세현과 교통사고를 겪고  임신한 몸을 돌보고 있는 또 다른 세현 두 사람이 고장 난 휴대폰으로 연결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클라이머인 주인공 세현과 임산부 세현이 평행세계로 존재하며 임신을 매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설정은 어떻게 구상했나?    임신했다고 해서 임신 전의 나와 임신 후의 내가 모드가 바뀌듯, 스위치가 켜지듯 변하지 않는다. 임신했다는 게 비현실 같고, 꿈속에 과거의 내가 나와서 술을 마시는 등 현실과 비현실이 몽환적으로 섞여 있는 느낌이었다. 그런 기분을 영화에선 임신한 쪽과 임신하지 않은 쪽을 평행세계로 대치시키고, 그 둘이 임신을 매개체로 극적인 흐름을 끌고 가는 내용을 모티프로 삼았다.      주인공 직업이 클라이밍 선수이고 클라이밍이 주요 소재로 등장하긴 하지만, 제목을 ‘클라이밍’으로 정한 이유가 따로 있을 것 같다.    클라이밍이라는 단어 자체가 자주 쓰는 말은 아니지만, 단어가 주는 느낌은 평범하다. 부제를 넣으려다 그 평범함이 좋아서 일부러 간결하게 ‘클라이밍’으로 정했다. 임신이 특별한 일이고 내게도 굉장한 의미가 있었지만 임신과 출산은 살면서 일상적인 일이잖나. 그래서 클라이밍을 삶 자체로 표현하고 싶었다.      <클라이밍>은 독창적이고 개성 넘치는 그림체가 돋보인다.  김혜미 감독은 텍스처에 질감 효과를 넣어 3D 캐릭터를 차별화했고,  2D 애니메이션처럼 외곽선을 두드러지게 표현해 독특한 느낌을 강조했다.      날카롭고 서늘한 느낌을 주는 작화가 독특하다. 3D 애니메이션이지만 2D 애니메이션처럼 외곽선을 강조한 카툰 렌더링 방식을 적용했다. 작화의 의도가 궁금한데?   3D의 반질반질하고 쨍한 느낌이 비현실적인 느낌이 나서 일부러 텍스처에 질감 효과를 넣었다. 또 3D지만 2D의 느낌을 내고 싶었다. 카툰 렌더링을 하면서 외곽선을 두드러지게 표현해서 독특한 느낌을 내고 싶었다. 3D 애니메이션 하면 픽사나 디즈니처럼 귀여운 캐릭터를 떠올리기 쉽다. 또 국내 어린이 애니메이션의 3D 캐릭터와 비슷하게 가면 관객들이 전체관람가 내용을 기대할 것 같았다. 오히려 개성을 확실히 드러내서 호기심을 일으키고 한 번 보면 잊히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캐릭터를 디자인했다.     <클라이밍>은 미스터리, 호러, 스릴러, 사이코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 독창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공포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가?    공포 영화를 좋아한다. 공포 영화 중에서도 자아분열이나 내적, 심적인 변화를 현실적 판타지로 다룬 작품들을 좋아한다. <클라이밍>을 만들면서 완벽해지고 싶은 발레리나의 자아분열을 판타지로 보여준 <블랙스완>(2011)에 영감을 받았다. 모성애는 호주 영화 <바바둑>(2014)에서 영감을 받았는데 모성애에 관한 고민을 끝까지 끌고 간 영화라고 생각한다. 겉으로 봤을 때는 공포 영화고 장르적인 요소가 있지만 결국 주인공인 엄마가 두려움을 이겨내고 고뇌 끝에 모성애를 지닌 엄마로 돌아오는 부분에 공감했다. 또 주제를 기존의 영화와 다르게 보여주는 <언더 더 스킨>(2014)의 표현 방식과 실험적인 사운드가 좋았다. 영화에 한계가 없다면 애니메이션에도 한계가 없다는 걸 깨달으면서 나름의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고민했다.      <클라이밍>으로 첫 장편 애니메이션을 연출한 김혜미 감독은  “개성과 주제 의식이 확실한 시나리오가 개인 창작자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개봉한 <기기괴괴 성형수>에 이어 <클라이밍>이 한국 공포, 성인 애니메이션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기대치만큼 제몫을 해야 할 텐데. 사실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작품 준비를 했던 것은 아니다. 2017년부터 3년 6개월 동안 작업을 마치고 영화제에서 차례대로 상영하고 개봉까지 하게 된 상황이 마치 우연처럼 진행됐다. 작년 <기기괴괴 성형수>가, 올해는 <클라이밍>이 나왔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나도 <기기괴괴 성형수>를 굉장히 재밌게 봤고, 흥행도 잘 되는 걸 봤다. <클라이밍>도 사람들이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한국 애니메이션계에서 연상호, 조경훈, 이대희 감독은 작품 세계가 확실하고 각자의 개성을 가진 대표 감독들이다. 이러한 개성이 K-애니메이션의 다양성을 만들고 있다고 보는데 같은 애니메이션 창작자 입장에서 감독의 의견이 궁금하다.    <클라이밍>은 산업 시스템 안에 들어가서 작품을 만든 게 아니라 <클라이밍> 내에서 시스템을 찾아가면서 만들었다. 개인 창작자들은 독자적으로 시스템을 꾸려나가는 것 같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연출을 맡은 조경훈 감독이 대표로 있는 스튜디오애니멀과 에스에스애니먼트가 협업했고, 연상호 감독도 스튜디오다다쇼를 만들어 계속 실험하고 다작을 하면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부분을 찾아가는 것 같다. 기존의 산업 시스템이 없어도 각자 다름의 방법을 찾아가는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본다.    김혜미 감독만의 돌파구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진행하다 보니 애니메이팅, 3D 등 전문가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작업하면서 보니까 분야별로 전문가들이 정말 많다. ‘전체관람가’ 혹은 어린이 애니메이션의 산업적인 시스템으로 갈 게 아니면 결국은 자신의 독창적인 이야기를 어필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어떤 시나리오든 개성과 주제 의식이 확실하면 작품으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장편 창작은 기회가 주어지기도 힘들다. 내가 장편 연출을 한 건 영화아카데미 장편 과정 덕분이다.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고 후회 없이 만들고 싶었다. 3D도 처음이고 장편도 처음인데다 주변의 피드백에 판단이 흔들리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연출 의도만 생각했다. <인셉션>(2010) 같은 영화를 찍을 게 아니니까, 불안감에 초점을 맞추고 임신의 이면에 대해, 주제에 맞는 내용인지 아닌지 판단해 계속해서 쳐냈다. 기술 스태프를 제외하고 연출부가 따로 없었기 때문에 책임감도 컸다. 힘들지만 그만큼 내 생각대로 하겠다는 오기가 있었다. 후회는 없고 끝나서 후련하다.    감독의 전작은 모두 개성이 강하다. 11회 인디애니페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배다리뎐>(2014)은 판소리를 사용한 창작 애니메이션이고, 단편 <찰칵 찰칵>(2017)은 서울에 사는 딸을 만나러 온 아버지의 기행을 코믹하게 그리면서 유년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작품이다. 그리고 <클라이밍>까지 포함해 작품마다 다른 특징과 감흥을 선사하는 김혜미 감독의 다음 작품 계획이 궁금하다.    현재 단편 애니메이션 작업 중이고, 애니메이션 감독들과 준비하는 공동 작업을 올해 마무리할 예정이다. 감옥에서 미용기술을 배운 조폭이 출소 후에 연남동에 미용실을 차려 손님들을 ‘메이크오버’ 해주는 옴니버스 형식의 웹툰을 커뮤니티 사이트에 공개했다가 중단한 적이 있다. 연남동이라는 공간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곳이 개발되면서 구세대와 젊은 세대가 한데 얽혀 벌어지는 이야기를 웹드라마 형식으로 발전시키면 재밌을 것 같다. 장편 시나리오도 써놓았는데 기회가 되면 애니메이션으로 완성해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다.  인터뷰 출처 (Kobiz) : https://www.kobiz.or.kr/new/kor/03_worldfilm/news/interview.jsp 
2021. 06. 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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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작품정보
장편과정 애니메이션 <클라이밍> 제45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경쟁 부문 진출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클라이밍> 제45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경쟁 부문 진출 - 장편 경쟁 콩트르샹(Feature Films Contrechamp in Competition) 공식 초청 - <클라이밍> 6월 16일(수) 국내 극장 개봉 앞둬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영진, 이하 코픽)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제작 장편 애니메이션 <클라이밍>이 ‘애니메이션의 칸 영화제’라 불리는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Annecy International Animated Film Festival) 장편 경쟁 콩트르샹(Feature Films Contrechamp in Competition)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다.   영화 <클라이밍>은 프로 클라이밍 선수 ‘세현’이 세계대회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시작한다. 원치 않는 임신으로 매 순간 세현이 시달리는 극도의 불안감은 악몽과 망상이 되어 세현 앞에 현현하고 어느새 그는 현실과 꿈, 과거와 현재가 혼란하게 마주한 시공간에서 위태롭게 흔들린다.   주인공 ‘세현’이 고장난 휴대폰을 통해 또 다른 자신과 연결된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 현실과 꿈의 경계를 알 수 없는 독특하고 신선한 스토리, 기괴하면서도 낯선 작화는 일찌감치 국내에서도 호평을 이끌어냈다.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초청을 비롯해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2관왕,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매년 6월 프랑스 휴양도시 안시(Anncey)에서 열리는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오타와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히로시마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중 하나로 손꼽힌다. 현 한국영화아카데미 조성원 원장이 제작한 <마리이야기>가 2002년 한국 최초로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대상(Grand Prix for best feature film)을 수상한데에 이어, 2004년에는 한국영화아카데미 이정호 애니메이션 전공 교수가 제작자로 참여한 <오세암>이 대상(The Cristal for best featur)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영화아카데미는 2006년부터 신설된 장편과정을 통해서 매년 장편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사전제작과정 애니메이션 전공을 신설하여 신진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클라이밍>은 오는 6월 16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21. 05. 2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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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식
한국영화아카데미 작품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수상 쾌거

한국영화아카데미 작품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수상 쾌거

- <혼자 사는 사람들>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 한국경쟁 배우상 2관왕 - <파란거인>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영진)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제작 작품이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다수 부문에서 수상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인재 전문 교육기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5일 열린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 13기 <혼자 사는 사람들> (연출 홍성은 주연 공승연, 정다은, 서현우)이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과 한국경쟁 부문 배우상(배우 공승연)을 수상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다양한 세대의 1인 가구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전주국제영화제 심사단은 “<혼자 사는 사람들>은 혼자가 편하고, 혼자인 것을 좋아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갖는 것이 서툰 현대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단절된 현실에서 많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는 심사평과 함께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경쟁 부문 배우상 심사단은 “공승연 배우는 첫 장편영화에서 주연을 맡았음에도 영화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열연을 펼쳤다”면서 첫 스크린 도전에 대한 성공적인 안착을 격려했다. 공승연 배우는 수상의 감동에 눈물을 보이며 “첫 영화제 참석인데 이렇게 좋은 상과 좋은 기억을 주신 전주영화제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이 상은 저희 감독님께서 주인공 진아를 잘 만들어주시고 이끌어주셔서 받은 것 같다. 그래서 이 모든 영광은 홍성은 감독님께 드린다”고 감사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영화아카데미 정규과정 37기 단편 작품인 <파란거인>(연출 노경무)과 피아니스트>(연출 조은선)는 각각 한국단편경쟁과 코리안시네마 단편 부문에 초청되어 상영하였고 <파란거인>은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한 한국영화아카데미 32기 졸업생인 이정곤 감독의 <낫아웃>이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 배우상(배우 정재광), 왓챠가 주목한 장편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한국영화아카데미는 정규 및 장편과정을 통해 매해 <야구소녀>, <아워바디>, <죄 많은 소녀> 등 개성을 갖춘 힘 있는 영화를 제작하며 한국영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오는 5월 19일 장편과정 <혼자 사는 사람들>이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21. 05. 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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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제작과정
기술과정
글로벌과정
Regular Programs 정규과정 DISCOVER MORE
Pre-Production Programs 사전제작과정 DISCOVER MORE
Feature Film Programs 장편과정 DISCOVER MORE
KAFA-TEK Course 기술과정 DISCOVER MORE
Global Education 글로벌과정 DISCOVER MORE
최근 개봉작 좋은 사람

교실 도난 사건과 딸의 교통사고, 의심받고 있는 한 명의 학생 ‘세익’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교사 ‘경석’이 의심과 믿음 속에 갇혀 딜레마에 빠지고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장르 :
드라마, 스릴러, 미스터리
개봉 :
2021
유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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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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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작 클라이밍

세 달 전 교통사고를 겪은 세현은 세계 클라이밍 대회를 앞두고 회복되지 않는 컨디션과 경쟁에 대한 압박으로 악몽에 시달린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사고 당시 고장 났던 세현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걸려온다. 다름 아닌, 바로 '나'로부터. 연락을 주고받을수록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는 두 사람. 급기야 세현은 또 다른 세현의 임신이 자신에게도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이후 악몽처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장르 :
스릴러, 미스터리, 애니메이션
개봉 :
2020
유형 :
animation
시간 :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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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작 혼자 사는 사람들

집에서도 밖에서도 늘 혼자가 편한 진아. 사람들은 자꾸 말을 걸어오지만, 진아는 그저 불편하다. 회사에서 신입사원의 1:1 교육까지 떠맡자 괴로워 죽을 지경. 그러던 어느 날, 출퇴근길에 맨날 말을 걸던 옆집 남자가 아무도 모르게 혼자 죽었다는 걸 알게 된다. 그 죽음 이후, 진아의 고요한 일상에 작은 파문이 이는데… 저마다 1인분의 외로움을 간직한, 우리들 이야기

장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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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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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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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혼자 사는 사람들
현장영화인교육
마감 현장영화인 제4차 현장영화인 직업훈련 교육
접수기간
2021.07.12 ~ 2021.07.26
모집인원
40명
종료 현장영화인 제 3차 현장영화인 직업훈련 교육
접수기간
2021.05.26 ~ 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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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명
종료 현장영화인 제2차 현장영화인 직업훈련 교육
접수기간
2021.04.14 ~ 2021.04.27
모집인원
80명
마감 현장영화인 제4차 현장영화인 직업훈련 교육
접수기간
2021.07.12 ~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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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명
종료 현장영화인 제 3차 현장영화인 직업훈련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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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6 ~ 2021.06.08
모집인원
80명
종료 현장영화인 제2차 현장영화인 직업훈련 교육
접수기간
2021.04.14 ~ 2021.04.27
모집인원
8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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